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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유전공이란 대학교의 학부생들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이후에 본인이 스스로 전공탐색 기간을 거친 후 전공을 결정하는 제도를 말하며, 대학마다 자유전공학부, 자율전공학부, 자율전공학과 등 다양한 명칭을 사용한다.

전공탐색 기간이라고 말했는데 보통 전공 선택은 학교에 따라 상이하지만 보통은 1학년 ~ 2학기 말에 정하게 되는데, 학점 경쟁 없이 학생이 원하는 대로 정해주는 곳이 있는 반면에 정원을 정하고 사람이 몰릴 경우 성적순으로 인원을 뽑는 곳도 있다. 어떤 방법을 하든 장단점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를 선택하면 해당 학과 쏠림 현상이 생길 수가 있고 후자의 경우를 선택하면 성적에 따라 원하는 학과에 갈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물론 학점을 높게 받기 위해 노력한다면 들어가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많이 들어본 서울대학교에서는 성적순으로 자르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자유전공학부 특성상 원하는 과에 못 가면 재수 혹은 재입학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나마 전과에 성공한다면 한 시름 덜 수 있겠지만 일단은 어떤 거를 배우고 싶던지 간에 열심을 다 해놓고 본인이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확실히 자유전공학부 도입 개념의 취지는 다양한 학문이나 경험을 대학교 1/2학년 당시에 해보고 그다음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분야를 찾고 탐색하고 더 나아가 그 분야로 갈 수 있게 만들었던 개념이 크지만 현재에 들어와서는 문제점들이 발생했다.

 

자율전공학부는 앞서 말한 것처럼 저학년 때 다양한 학문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전공을 선택할 기회를 주어 그 분야에 간학문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대부분의 자율전공학부가 이런 취지와는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극심한 쏠림 현상으로 인해 자유전공학부가 인기학과의 예과로 전락되기도 했고, 저학년에서 고학년이 될수록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뭐였지?라는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전공을 선택하면서 소속변경이 되는 학교의 경우는 자신이 들어간 해당과 생활 자체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
입학해서 1학년 때에 자유롭게 본인이 듣고 싶은 강의 위주로 수강하면서 1년 지나서 2학년 때 전공을 고르는 데에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한편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1학년 때 시간을 상대적으로 허무하게 보낸 것처럼 될 수가 있다. 전공 진입을 학점순으로 자르는 대학교들에서는 본인이 상경계열 혹은 공학계열 등 특정 인기가 많아 몰릴 수 있는 학과를 목표로 두고 있을 경우 학기 중에 본인이 느낄 상대적 공부 압박이 남들보다 심해질 수 있다. 거기다 전과에 대한 어떠한 혜택이 없다고 하면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가 있기 때문에, 고학년이 될수록 복수전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심지어 이공계열 전공의 경우 인문계/상경계에 비해 필수과목이 많아 자유전공을 거쳐 진입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인원수를 줄이거나 모집을 중단하는 식으로 자율전공학과를 폐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리고 이 인원을 상경계열 혹은 공학계열 쪽으로 돌리거나 주력학과에 흡수시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2024년 교육부 내에서 무전공 선발 확대를 장려하면서 많은 학교들이 다시 자유전공을 새롭게 신설하거나 다시 정원을 늘리는 추세다.

 

전공 선택 범위는 매우 넓게 고를 수가 있다. 하지만 대학의 자유전공학부에서 나타나는 상경계(경영학과/경제학과) 몰림 현상과 학과의 법학전문대학원 준비반화 또는 고시반화가 존재하며, 진정한 의미의 자유전공의 개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물론 초기에도 학교의 자유전공처럼 경영학과/경제학과로의 편중현상은 존재했으나, 2015년부터는 경영학/경제학 전공 선택자 비율이 경영학 및 경제학 전공을 합쳐 30% 이하로 감소했다.
예전 같았으면 상경계 전공을 고를 학생들이 컴퓨터공학, 통계학을 고르는 경우가 증가했다. 전공 2개를 이수하는 것이 의무이기에 상경계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이라도 나머지 하나의 전공은 경제학+철학 또는 경영학+정보문화학처럼 진로와 상관없이 자신이 공부하고 싶어 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영학+컴퓨터공학, 경제학+통계학처럼 문이과 전공을 하나씩 하는 경우도 많았다. 2015년부터는 대체적으로 공학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공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배우는 학생들의 수를 따라잡고 있다. 2024년 현재는 학번당 전공 선택자 수가 컴퓨터공학, 경영학> 경제학> 통계학, 정보문화학, 심리학, 정치외교학, 생명학 등≧나머지 학과들 정도의 분포를 보인다.

 

이렇게 자유전공학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취업은 어떻게 할지? 에 대해서는 글을 적지 않았다.

그 이유는 모두가 알다시피 말 그대로 자유전공학부이기에 자신이 배우고 싶은 공부 하고 싶은 분야를 공부한 이후에 그 분야로 취업하는 거라서 따로 적지는 않았다.

장점이라 하면 막상 입학해 보니 본인과 맞지 않다고 느껴질 때 자유전공학부는 그런 면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필자도 그랬다면 다른 공부를 해봤을 수도 있었을 텐데, 뭐 이미 지나간 시간이니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나와 같은 생각하기 전에 자유전공학부에 관심이 있다면 주저 말고 입학하길 추천한다.

그럼 필자는 다음에 다른 학문으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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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가 들어본 항공운항과의 경우 운항승무원(조종사)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항공운항학과와, 객실 손님에 대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객실 승무원 양성하는 항공서비스학과로 나눌 수 있는데, 다만 조종사 양성의 경우 대한민국 공군의 공군사관학교, 공군 학군장교, 공군 학사장교나 대한민국 해군의 학사장교(항공조종병과)에 지원하여 군에서 비행을 하는 군진로 루트가 하나 있고, 항공운항학과가 설치된 대학의 비행교육원에 설치된 항공사 선선발 과정을 통해 입사하거나 항공사 공채를 통해 항공사에 바로 입사하는 민간진로 루트가 하나 있다.

운항승무원(조종사) 즉 우리가 부르는 파일럿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과로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학과 중 하나이다. 정식 명칭은 항공운항학과로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항공대학교와 한서대학교에만 개강되어 있던 학과였으나, 2000년대 후반 이후의 항공산업 발전으로 인해 많은 학교에서 학과를 신설하여 설치했다. 이런 대학의 운항과는 공군사관학교의 15년이라는 엄청 긴 기간 동안 의무복무를 하지 않고 바로 조종사로 일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우리가 흔히 항공운항학과와 항공운항과를 두 부류의 과를 가지고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두 부류의 과는 정말 다른 학과이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항공운항학과는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과라고 생각하면 되고, 항공운항과는 객실 승무원을 양성하는 학과다.

항공기 운항 실습을 해야 하기에 캠퍼스가 따로 분리되어 있다. 캠퍼스가 붙어 있는 경우 항공 실습에 의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보통은 비행장에 캠퍼스를 따로 두는 편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제복을 필수적으로 맞추는 학과 중 하나이다. 이유는 알다시피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제복을 입고 다니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단점으로는 이러한 문제 떄문에 상당히 폐쇄적인 학과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초에 캠퍼스도 항공기 운항 실습으로 인해 분리되어 있어서 본 캠퍼스 학생들하고 접점이 별로 없는 학과다.
대학 재학 중에 실제 항공기를 조종하는 비행실습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학 4년 과정의 수업료와 실습비(약 4000~5000만원)를 포함하면 총 약 1억에 가까운 비용이 필요한 학과이다. 다만 공군 조종장학생이나 ROTC에 해당하는 경우 수업료 전액과 실습비 일부를 지원받기 때문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나 그래도 비용적으로 다른 학과에 비해 좀 더 들어가는 편이다.

 

복장규정에 대해 조금 살펴볼려고 한다. 아무래도 다른 학과에 비해 사람들(서비스 이용자)을 많이 상대해야 하고, 또 보이는 이미지가 깔끔해야 항공사의 이미지도 그렇게 비치기에 복장규정이 조금은 엄격한 편이다.

 

앞서 말했듯이 보여지는 이미지에 대해 강조하는 학과인 만큼 복장 규정도 엄격한 편인데, 그냥 평범한 사복을 입는 날에는 자유롭게 입고 다녀도 되지만 학과에서 정한 제복(일명 과복)을 입는 날이면 얘기가 달라진다. 평소에 단순한 학과 잠바나 티셔츠 혹은 호텔과 및 비서과 학생들이 입는 평범한 정장들과는 달리, 본인이 다니는 학교와 학과를 대표하는 복장이기 때문에 웬만한 교복이나 군복 못지않게 아니 때로는 그것보다 더 엄격하기도 하다. 


과복을 착용할 때는 실제로 현장의 기내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규정은 다음과 같다. 

(본 내용은 실제 학교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을 수 있음을 참고하여 봐주기 바랍니다.)
1. 안경을 착용 금지하며 시력이 좋지 않을 경우는  라식 수술과 같은 안과 수술을 진행하거나 렌즈를 낀다.
2. 악세서리 및 벨트와 같이 사람들(이용자) 눈에 바로 보여지는 것은 검소한 범위 내에서만 한다.
3. 항상 셔츠는 바지나 치마 안으로 집어넣고 또 옷에 구김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4. 구두를 착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발이 아플 것을 대비하여 운동화나 슬리퍼의 여분을 들고 와도 된다.
5. 구두의 색상은 거의 대부분 검은색으로 통일하며 너무 높은 굽을 착용 해서는 안 된다.
6. 남학생의 경우 와이셔츠에 달린 어깨 견장을 늘 달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넥타이를 반드시 메야한다.
7. 남학생들은 흰 양말을 신으면 안되고, 왁스와 같은 미용용품으로 본인의 머리카락이 흩날리지 않게 고정하고 이마가 보이게 머리 세팅을 해야 한다.
8. 여학생의 경우 헤어두를 한 뒤 헤어핀을 반드시 머리에 달고 있어야 한다. 또 사복으로 환복 하기 전까지는 머리를 풀어서는 안 된다.
9. 여학생들의 메이크업 및 매니큐어는 기본 승무원 메이크업 정도에서 끝내야 하며, 매니큐어는 너무 튀지 않게 투명색이나 스킨색을 중점으로 바른다.
10. 스타킹은 살색이나 커피색으로만 착용해야 하며 요즘 이렇게 더운날에도 여름날에 스타킹을 착용한다. 만약의 본인도 예측할 수 없는 사태를 대비하여 여분을 더 챙겨 와도 된다.
11. 자켓은 항상 착용해야 하며 재킷에는 이름표를 달고 있어야 한다. 윙 수여식을 한 학생(보통 1~2명)의 경우 윙배지도 달고 있어야 한다.
12. 겨울에는 과복 코트를 착용한다.
13. 수업 중에는 다리를 꼬거나 뒷짐을 지는 행동은 금지되며 보통 남자는 차렷 자세, 여자는 공수자세로 자세를 취한다.
14. 실무 수업 중에는 다나까 어체를 쓴다(이건 마치 군대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실습 현장이 아닌 실제 항공사에 취업을 하게 되면 렌즈 착용의 경우는 실제 비행기 내에서 운항 중 비상사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착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이 경우에는 보통 라식/라섹 같은 안구 시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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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의 내에 설치되어 있는 학과 중의 하나로 천문학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학과이다.

그렇다면 천문학은?

- 천문학은 우주를 구성하는 천체들에서 일어나는 각종 자연적인 현상과 기이한 현상들을 수학,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뜻한다.

천문/우주과학 분야는 국가의 기초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척도 중 하나다. 하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천문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교가 매우 드물고, 학과 정원이 대체적으로 물리학, 화학과 같은 과목들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어서, 전공자의 공급 자체도 극히 적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국내에도 천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 보면 경쟁률이 낮다는 게 본인한테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렵다는 건 알아야 한다. 국제천문연맹에 소속된 전 세계의 회원은 대략 1만 명 정도라고 보고 있고, 그중 은퇴한 사람을 제외하고 현재 활동하는 천문학자 수는 약 7천 명 정도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과 같은 과목에 비하면 확실히 규모가 작은 편이다.

 

그럼 이제 천문학에 대한 역사좀 살펴보고자 한다.

고대부터 천문학은 인류에게 있어 생존에 필수적인 학문이었다. 그렇기에 역사도 매우 긴 편이다. 자연과학 학문들 중에서 천문학만큼의 긴 역사를 가진 학문은 고대 그리스 때부터 연구가 진행됐었던 물리학 정도밖에 없으며, 이 물리학마저도 천문학의 방대한 역사에는 못 미칠만한 수준이다.

고대에는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하늘을 바라봐야 했던 시대였다. 천문학은 최첨단 학문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 천문학자들이 가지고 있던 최첨단 수학을 사용하여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을 계산했었다. 정교한 달력을 만드는데는 천문학 지식이 필수이고, 달력의 완성도는 여러 산업 분야에 다양한 방면으로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또한 일식, 월식, 혜성 같이 하늘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은 국가적 이변의 전조로 여겨졌었는데,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지배자들에게 아주 유용하고도 때로는 완전하게 필요한 존재였다. 물론 지배자들이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뭐든 못했던 시기인 만큼 천문학자들이 예측이 틀리면 직업을 잃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심하면 목숨도 잃기도 했다.
고대 문명에서 천문학은 문명 발달의 테크트리의 중요한 지점이라 할 수 있는데, 상당한 수준의 수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하며, 당장은 내놓는 거 없이 하늘만 주구장창 쳐다봐야 하는 천문학자를 기를만한 생산력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단 테크를 올리는 데 성공하면 많은 분야에 시너지를 가져오게 된다. 일단 달력이 만들어지려면 천문학이 필수적이고, 고전 물리학의 시작이자 지금도 중요한 뉴턴의 운동법칙과 만유인력 개념이 케플러의 법칙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였다. 이러한 것들 때문에 천문학이 물리학보다 역사가 더 깊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당시에는 신이라는 것도 있다고 믿었던 시기인데 천인상관설로 인해 점성술이 파생되어 나왔다. 그 당시 고대의 천문학자는 반 쯤 점성술사였다. 고대인들은 하늘이라는 공간에 신이 살고 있다고 믿었고 이 신들이 별과 행성 등, 천체의 움직임을 통해 자신들을 다스리고 또 뜻을 나타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천체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예측하여 그것을 통해 신의 뜻을 읽을 수 있고 나아가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믿었다. 
당장 눈에 띠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천문학을 권력을 가진 지배자들이 중요하게 여긴 이유도 바로 천체관측을 통해 국가의 운세와 길흉화복, 더 나아가 계절과 날씨의 변화 등 미래를 예언함으로써 자신들이 얻고자 하는 권위를 내세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천문학자 케플러는 "점성술이라는 딸이 먹을 것을 벌어다주지 않았다면 어머니인 천문학은 굶어 죽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하나 추가로 상식 차 알려드리자면 2009년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밤하늘 쳐다본지 400년, 인간이 달에 발자국을 찍은 지 40년째 되는 해라서 유네스코와 국제천문연맹에서는 2009년을 '세계 천문의 해 (International Year of Astronomy, IYA)'로 지정했다.

 

그럼 천문학을 배우고 졸업하면 어디로 취업할까?

졸업 후 천문학 관련 진출 분야는 다양하다.

먼저 연구소(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학부설 연구소, 고등과학원, 해외 관련 연구소 등), 각종 천문대 대학 및 중등 교원, 컴퓨터 및 전자전기 관련 기업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전공자들 중에는 천문학이 좋아서 입학한 학생들이 많고, 정말 본인의 진심을 담아 공부하기 원했던 학문의 특성상 전공분야와 연계된 직업 쪽으로 취업률이 높다. 그런 이유로 대학원 진학률도 다른 학문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 물리학을 복수 전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경우는 물리학 전공자 분야로도 갈 수 있다. 특히 천문학자들은 학력은 학사, 또는 학사/석사/박사 모두 서류상 물리학과 출신인 경우도 흔한데, 이런 경우는 학교들이 직접 천문학과를 운영하지 않고 천문학자를 물리학과에 고용해서 한집살이를 하다 보니 서류상으로는 '물리학과'라는 간판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막상 천문학자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직위를 가지게 되어도 하는 일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누르는 일이 대다수인게, 실제로 별을 보는 일도 학부 수업에서 맛보기로 별 한번 봐서 관측사진 찍었던 것들이 대부분일 것이고,  박사과정 이상이 되면 직접 관측하기보다는 남이 찍어온 자료들을 보는 일이 더 많다. 천문학은 고대로부터 관측 그 자체보다는 관측된 자료를 수학 혹은 물리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이 이루어지는 학문이다. 물론 천체관측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별을 보고 측정하고 관련된 업무를 하기에 천체관측에 대한 도움을 줘야 하기 때문에 관측해야 할 수밖에 없다. 현대에 와서 천문학자가 의자에 앉아서 연구할 수 있는 것도 천체관측의 발달 덕분이다.

 

그럼 우리는 이렇게 천문학과 그리고 천문학자가 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현재 우주와 우주산업은 정말 사람이 없을 정도로 빠른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지구로는 우리가 살아가기 힘들기에 먼 이후에는 화성이라는 행성으로 가서 살아야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럼 나는 다른 학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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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과는 종합학문의 성격을 띠는 행정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학과다. 졸업하게 되면 행정학사를 취득하게 된다.

참고로 하면 좋을 이야기는 행정학 석사는 MPA(Master of Public Administration), 정책학 석사는 MPP(Master of Public Policy)라고 한다. 영어로 줄임말로는 PA라고 말한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행정학과 내에는 여대생이 없거나 있어도 한 자리 수 (대개 1~2명)에 불과한 학번이 많았다. 실제로 1970~1980년대의 대학 졸업 앨범을 보면 행정학과 졸업생들의 단체 사진에 찍힌 사람은 거의 양복 입은 남학생들이었지 여학생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2010년대 이후로 넘어와서는 성비가 거의 5:5로 맞춰지며, 현재는 오히려 여성이 더 많은 대학도 존재한다.
더구나 과거에는 교재에서 조사와 숫자, 외래어만 빼고 전부 한자였던 적이 있었다.(일제강점기 당시에 한글을 쓰지 못하게 하고 일본어만 쓰게 해서 그런지 그 이후로도 한자를 더 많이 쓰게 됐던 것 같다) 이런 경우 답안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한자어를 한글로 적으면 감점을 받았다고 한다.

입학을 하게 되면 어떤 걸 배우게 되는 지 살펴보자!

- 행정학원론
- 정책학원론
- 정치학원론
- 경제학원론
- 행정법 총론, 각론
- 지방행정학, 지방재정학
- 도시행정론: 대학교마다 도시계획론, 도시설계론 등의 이름으로 개설되어 있기도 한 곳도 있다.
- 현대행정의 이해/한국행정론/근대행정론
- 행정조직론: 조직관리에 대해 다루는 과목이다. 때로는 인간관계론과 조직(구조)론으로 나누어 개설되는 경우도 있다.
- 사회이론
- 행정기획론
- 인사행정론: 인사(직무)에 관한 것을 주로 배우는 과목이다. 어떤 조직에서든지 인사는 존재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 전자정부론/정보체계론
- 교육행정론
- 정부(간)관계론, 정부규제론, 정부(행정)개혁론
- 행정계량분석 / 행정학 연구방법론, 사회과학조사방법론 / 행정통계학(SPSS, SAS활용)
- 비교행정론/행정이론
- 재무행정론: 국가의 예산이 어떻게 편성되고 분배되는가를 연구하는 과목이다. 다만, 회계학을 약간 배우기는 하지만 말그대로 용어만 살짝 아는 정도의 수준으로 배운다. 경영학에서 크게 비중을 두는 것과 달리 행정학에서는 정책론이나 인사조직론에 다소 밀린다. 그래도 CPA에서 재무행정론은 회계학의 한 과목으로 인정 받고 있다.
- 정책분석과 평가(정책분석론/정책평가론) : 정책평가는 연구방법론적 지식이 약간 필요하다.
- 복지국가론/사회복지행정론 : 일부 행정학과에는 사회복지학과를 복수 전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거나, 아예 사회복지학과와 통합한 경우에는 사회복지과목을 배운다. 이런 학과에는 따로 사회복지사 과정이 존재하기에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 행정철학과 행정윤리
- 환경행정론
- 정치경제학
- 공기업론
- 정부기업관계론
- 연구조사방법론 / 사회과학방법론 / 행정조사방법론
- 행정학연습 / 행정사례연구: 9급 공무원 시험 대비 과목으로 시험 기출문제를 풀이하고 분석하며 실전에 적용시키는 과목이다. 공무원 시험에 맞춰서 시험문제도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가 된다.

각 학교마다 개설되는 강의명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크게 행정학 총론 (행정학사), 정책학, 재무행정, 인사행정, 지방행정학, 환류행정, 행정조직(조직구조, 조직행태)등의 틀 안에서 강의가 개설되는 편이고, 더불어 종합학문인 행정학의 특성상, 학과 기초로서 행정학, 정치학, 경제학 개론을 모두 수강하고 그 이후부터 인사, 재무, 조직 등의 다양한 세부 행정학 분야로 연결되는 커리큘럼상의 구성이 많다.

 

그럼 다음으로 궁금한 부분은 졸업하면 그럼 어디로 가나요? 일텐데

한번 취업시장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사기업

- 행정학과 출신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생각해보면 인사팀 혹은 총무팀 정도가 있다. 하지만 행정학과 출신이라고 해서 꼭 인사팀이나 총무팀에 들어가게 해주는 것도 아니다. 또, 인사/총무 등의 부서에 배치된다고 해도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차장 이상 정도의 경력과 직급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의 인사/총무 부서의 신입사원은 운전/인쇄/파쇄/스캔/타자 등의 잡일이 주된 업무가 된다.
사기업 채용에서 법정 계열을 우대하게 되는 경우라면 법학과와 행정학과가 법정계열으로 취급받는다.

 

공무원, 공공기관

- 행정학과 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연상되는 진로다.
행정학과 특성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이 타 학과에 비해 훨씬 많기도 하고, 또 일반인들은 행정학과 전공의 커리큘럼이 공무원을 준비하는 시험에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행정학과 전공과목과 공무원시험 과목 간 연계성이 그리 높지도 않고 연관도 크게 있는 것도 아니다.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합/불을 가르는 과목은 국어, 영어, 경제학이라는 것이 중론이며 행정학과 출신들이 행시(5급 공채)에 응시할 때 많이 선택하는 직렬인 일반행정직렬의 경우 행정학이 필수과목이고 정책학을 선택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나머지 필수과목인 타학과 전공과목(경제학, 행정법, 정치학 등)들도 중요한 건 사실이다. 오히려 행정고시 시험에 도움이 되는 학과는 경제학과다. 일반행정직에서 합격하려면 먼저 경제학 고득점이 확보가 되어야 하며, 재정학이나 통계학, 경제학, 국제경제학 등 경제 관련 시험이 많은 재경직은 학부 때부터 체계적으로 커리큘럼을 쌓은 경제학과 출신이 합격에 유리하다. 물론 그렇다고 경0제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시험에 통과한다 이건 아니다.

자 이렇게 우리가 늘 행시라고 불리우던 행정학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행정학과 졸업하고 공무원을 준비하면 5급으로 준비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5급 시험인만큼 어렵고도 힘들겠지만

자신이 행정학과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면 필자가 올린 글 참고하여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럼 나는 다음에 다른 학문으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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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대학교에서 이런 거를 가르친다고? 하는 과 중 하나다. 말 그대로 북한학을 다루는 학과다.

기본적으로 북한이라는 지역을 다루는 지역학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북한이라는 지역이 워낙 특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북한 정치 그 체제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하게 된다. 북한학뿐만 아니라 남북통일과 관련해서도 주로 배운다. 따라서 통일학과나 통일학부라고도 불리곤 한다.

국내에서 북한만의 주체사상과 유일사상을 공식적으로 배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며 또 북한이탈주민 특강 및 북한 영상 등 상대적으로 접하기 힘든 북한의 실상을 가장 밀접하고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학과라고 생각하면 된다.
약간 TMI이긴 하지만 동국대학교 축제 때 북한학과에서 주점을 내면 교수님들이 중국 가서 구해 오신 대동강 맥주나 들쭉술 같은 북한 술이 나오기도 한다. 예전 2000년대에 지금보다 더욱 북한과의 교류가 좀 더 활발했을 때는 정식 수입된 개성소주나 룡성소주 같은 북한제 소주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북한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교는 동국대학교밖에 없다.

1994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북한학과로, 북한을 포함한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있는 전문지식과 평화체제로의 이행을 위하여 북한 및 남북한 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 가능한 사람으로 가르치고 있다.

남북관계는 급속한 진전과 갈등의 연속을 거듭해 왔으며, 현재도 존재하는 당국 간 불신의 심화 등을 고려할 때,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북한을 공부한 북한학 전공자이다. 따라서 북한학과는 사회에서 요구하고 있는 남북한 간의 교류 협력 및 통일 관련 전문 인력(통일행정요원, 통일행정교육요원 등)과 북한개발지원 전문가(북한개발행정요원, 북한전문 NGO요원) 등 북한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래는 북한학과에 들어가서 배울 내용들이다.
- 북한정치론 : 북한의 중앙집권적 정치제도, 행정체계에 대해 배우고 남한과 비교해서 배우기도 한다. 북한에서의 사회주의 정권성립과정, 권력구조 및 정치체계(주체의 영도체계), 권력투쟁과 권력승계, 정치권력과 경제개혁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배운다.
- 북한경제론 : '주체경제론'에 따른 생산양식, 분배방법, 소비 형태를 다루고 주류 경제학과 비교하는데, 공산주의적 방식이 남아있는 북한사회라서 늘 같이 모으고 같이 나눈다 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사회주의 경제관리체계의 일반적 특징과 북한의 주체적 경제관리이론에 관하여 살펴보고, 북한 경제개발정책의 분야별 실태와 문제점을 조사 및 분석한다.
- 북한학입문 : 입문과정으로 북한의 실상과 북한학의 기초적 문제들을 이해하는 과목이다.
- 통일학입문 : 남북한 간의 교류협력과 관계개선 그리고 통일방안을 모색하는 과목이다.
- 사회주의의 이론과 체제 : 역사적 사회주의의 이념과 체제원리를 이론과 현실 양 측면에서 분석함으로써 20세기 사회주의 실험의 성과와 한계점에 대해 밝혀내고 자본주의 체제와의 비교분석을 하면서 북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과목이다.
- 통일환경론 : 한반도 냉전체제의 해체 및 그로인한 동북아 평화체제 구상 등 동북아 지역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목이다.
- 북한의 사회와 문화 : 사회주의·공산주의 혁명과 건설과정에 나타난 북한사회만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특징을 분석·이해하는 과목이다.
- 조선로동당과 북한지도자: 조선노동당의 연혁, 당 강령 및 규약, 조직, 당 대회별 주요 정책 그리고 북한사회에서의 영도적 역할 등을 당 역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주로 김일성과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북한지도자들의 연구를 하는 과목이다.
- 북한의 사상체계 : 북한의 통치이데올로기로서의 주체사상의 형성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북한만이 가지는 사상과 이념들을 배울 수 있는 과목이다.
- 북한의 법과 행정체계 : 북한 사회주의 헌법 개정을 통해서 북한이 가지는 권력구조와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운영원리를 살펴보고, 북한의 각종 법과 행정적 체계가 헌법에 부합하고 있는지 배우는 과목이다.
- 북한외교정책론: 북한의 외교정책 및 북한의 수세적 적응외교의 본질을 이해하는 과목이다.
- 북한연구방법론: 북한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기존에 대발된 사회주의체제에 관한 연구방법 검토 및 한계점을 이해하고 또 그 한계점을 타파할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는지에 대해 배워보는 과목이다.
- 북한군사안보론 : 북한의 핵개발과 군사력증강이 한반도와 동북아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 남북한 군축문제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휴전국가인 만큼 그 위험도를 배워보는 과목이다.
- 북한의 지리와 관광 : 북한의 자연환경을 위치, 면적, 지형지세, 지질, 토양, 기후, 부존자원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 후 주요 명승지의 실태를 알아보고, 북한의 관광자원에 대한 활용방안을 배우는 과목이고, 특히 북한은 땅 속에 개발이 되지 않아 숨겨진 지하자원들이 거대하게 있다. 땅속에 있는 지하자원만 개발된다고 해도 평균 북한 국민 GDP는 아주 크게 상승할 것이다.
- 북한의 문학과 예술 : 북한의 문학과 영화예술을 중점적으로 이해하는 과목인데, 흔히 우리가 뉴스나 티비에서 보는 것처럼 춤과 노래 등 이런 분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과목이다.
- 북한의 언어와 생활 : 남북한 간의 우리말 이질화 현상을 비교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언어 통일과 표준화 모색하여 우리나라와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떻게 달라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과목이다.

 

그럼 취업은 어디로 가고 어떻게 해야할까?

북한학과를 졸업한 이후에 취업 방향은 통일부, 언론사, 현대아산과 같은 기업, 메이저 연구기관 및 전문기관, 공기업, NGO 등에서 특채로 갈 수 있는 전형이 많다. 다른 학과에 비해 석사/박사 학위가 없더라도 이런 쪽으로 진로를 설정하는 학생들이 꽤 있다. 그리고 좀 특별한 케이스긴 하지만, 국가정보원이나 국군방첩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 등의 정보기관으로 진로를 설정하는 학생들도 종종 있으며, 이 분야도 특채전형은 당연히 국가 정보기관인만큼 지원자도 상당히 많다. 
북한학이라는 학문적 특기 자체를 살려서 본인이 밥벌이를 하면서 먹고살려면 적어도 석사 학위는 필수이다. 국가정보원이나 국군정보사령부 등의 국가 정보기관과 같이 매우 특수한 곳을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일반 사람들이 택하는 진로 중에서는 북한 전문 인력을 찾는 곳들이 대부분 북한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이기 때문이다. 북한학과가 학부는 줄어드는데, 대학원들은 지속적으로 일정 규모를 유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일반적으로 북한 연구하면 생각하는 메이저 연구기관들(통일연구원,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소)이나 외교, 안보 쪽 전문 기관들 외에도 각종 협회, 국책연구기관, 지방정부 산하 기관, 언론사, 기업(공기업 및 현대아산),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종종 석사급 이상 북한 전공 인력을 찾는다. 


자 오늘은 좀 특이하면서도 궁금했던 북한학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다른 학과에 비해 아주 이 분야에 대해 가고 싶은 사람들만 찾을 것 같은 학문이다.

북한에서 도발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가 위협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말 북한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배우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꼭 사명감과 목표를 가지고 도전해 주길 바라는 게 필자의 마음이면서 또 아주 응원한다!!

그럼 다음에는 다른 학문으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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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학과는 연극에 대해서 공부하는 학과이다.

연극의 이론적 내용도 배우고 또 연기 방법 등에 대해서 배우기도 한다. 영화영상학과와 통합해서 연극영화학과란 명칭으로 학과 운영이 되는 대학교도 있고, 분리되어 있는 곳도 있다.

연극학과에서는는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희곡 작법 및 인물 분석, 극작가론, 극연출가론, 연극미학, 연극사회학 등 인문학 부분까지 그 스펙트럼이 우리가 단지 생각하는 연극학과의 모습이나 생활이 그 영역과 역할이 훨씬 넓은 편이다.
실제로 연극학의 주된 나라 중 하나인 독일의 경우에는 종합대학(Universitaet)에 설치된 연극학과와 예술대학(Kunsthochschule)에 설치된 연극학과 간의 성격이 조금 다르다. 종합대학(Universitaet) 에 설치된 연극학과는 말 그대로 학문으로써의 연극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예술대학(Kunsthochschule)에 설치된 연극학과의 경우 실제적인 공연기법을 연마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 연극학과에서는 연극이론을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제외하면 학부 때 많은 것들을 가르치지 않는다. 연극의 필수 요소인 희곡을 써내는 사람들은 연극학과 교수들이 아닌 문학 작가들이다. 커리큘럼을 봐도 연극이론에 관한 수업은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으며 연구 내용 자체도 다른 문학과 안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을만한 연구인만큼 우리나라의 연극학 연구는 사실 문학을 기반으로 한 연극이론과 실기가 많이 나누어져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정평하게 연극이론연구를 내는 사람들은 보통 문학자들이 많으며 실제로도 연극학회 내에서 문학과 교수들이 연극학과 교수들보다 훨씬 더 왕성하게 활동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본인이 만약 제대로 진지하게 연극을 연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다면 사실 학부 과정보다는 오히려 대학원 과정이 더 적절하다고 말해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연극학을 전공한 사람들 중에서는 나오는 이야기는 연극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상 어디까지나 문학자들이 연구하는 연극은 거의 문학 내용에 치중하는 경향이 높다고 이야기한다. 연극이 공연예술로써 가지는 여러 가지 의미와 특징 등을 제대로 캐치해내야 하는데 문학자들의 접근은 다분히 문학적 접근에만 한정되어 있어서 제대로 된 연극 연구가 되기에는 힘들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절대 문학자들의 희곡에 대한 연구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수없이 많이 연구해오던 문학자들이 있기에 지금도 많은 질 좋은 희곡들이 번역되고 그 의미와 특징들이 연구되고 있고 연극학과가 이를 받아 응용함으로써 비로소 우리들이 보는 공연예술이 완성이 된다.

 

연극학과는 결국 실기 시험을 보고 들어가야한다.

얼마나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봐보자!

 

연기 전공 실기시험은 보통 자유연기, 특기, 제시대사, 즉흥연기, 워크숍, 구술면접 등으로 구분되는데 자유연기는 말 그대로 해당 과에 들어갈려고 하는 입시생이 준비한 독백 연기를 자유롭게 보여주면 된다. 보통은 시간이 주어질 때 이 자유연기 시간에 후술할 특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많다. 희곡이나 영화에서의 한 장면을 본인이 독백을 발췌하여 자유롭게 연기하면 된다.

특기는 연기와 관련된 특기를 보여주면 되는데, 약 90% 이상의 입시생이 뮤지컬이나 현대 무용 파트쪽으로 준비를 해 간다. 거의 모든 연기 학원의 특기 수업이 이 두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혹 악기 연주나 탭댄스, 저글링, 비트박스 등의 신박한 특기를 하는 입시생도 있지만 거의 없다.
제시해주는 대사는 학교 측에서 준비한 5~6줄의 짧은 독백을 연기해 보이면 된다. 보통 희곡에서 발췌한 독백을 주로 받게 되는데, 정말 창의적으로 독백을 본인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하여 연기하는 게 아닌 이상 어떤 희곡에서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인물이 하는 독백임을 파악하고 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이 때문에 입시생들은 평소에 많은 희곡을 많이 넓게 읽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즉흥연기는 시험 직전 학교 측에서 제시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짧은 시간 내에 연기로 표현하는 형식인데 보통 "바다" 라던지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같은 뜬 구름 없는 단어나 상황 등을 던져준다. 이를 이용하여 1~2분 이내의 즉흥적인 연기를 보여주면 된다. 학원에서 선생님이 거의 짜주는 자유연기를 하는 학생이나 특기가 아닌 학생의 창의력과 즉흥성을 보기 위한 시험으로 연극영화과 입시생들이 난이도면에서 치를 떠는 어려운 시험이다.

워크숍은 입시생들이 여러 명 함께 치르는 실기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조를 나눠서 짧은 즉흥 연극을 준비하거나 동일한 과제로 모두 앞에서 표현하는 단체 활동에 초점을 맞춰서 치르는 시험이다. 이 시험의 특이한 점은 입시생들이 여러명 다같이 시험장에 들어와 있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연기 활동에서 중요시하는 단체성과 리더십 등을 평가하면서 학생 개개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는 시험이다. 그래도 대부분은 2차 실기에서 진행한다.

구술 면접은 모든 실기를 마치고 심사위원들과 나누는 질의응답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은 지원 동기나 나이, 준비 기간 등의 보통은 평범한 질문을 하지만 대학교마다 전문 지식을 요구하거나 혹은 대답하기 까다로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입시생들이 시험을 보고 나와서 당락이 나오기 전에 자신의 합격 확률을 가늠하는 데이터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 일단 학생의 실력이 인상 깊거나 관심이 생기거나 혹은 솔직하게 외적인 부분도 안보지는 않기에 여하불문하고 마음에 들면 질문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마 까보세요"나 "다리 한번 찢어보세요" 같은 질문은 연영과 실기 내에서 합격 질문으로 사용하는 학교도 존재한다.

실기 시험에는 정말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어느 정도 운적인 요소도 따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평정심을 유지하고 준비한 것들만 잘 보여준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의 교수들은 하루에도 수백명의 입시생을 보기 때문에 지치기도 하고 점심 시간 직후라면 졸기도 한다. 한 타임에 몇 명을 붙일 것이라는 대략적인 계획도 세우고 들어가기 때문에 재수가 없다면 이미 그 타임의 합격 TO가 찬 상태라 연기를 대충 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제출한 MR이나 음악이 입시 진행요원의 실수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기에 당황하지말고 시험에 임하면 된다. 이런 변수가 발생한다면 원서비로 5만원 이상을 지불한 입시생 입장에서는 당연히 화가 나고 억울한 상황이 생기겠지만, 침착하게 본인이 준비해온 것만 잘 보여준다면 합격의 확률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분야가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는 것을 알면 아주 도움이 될 것 같다.

언젠가는 티비나 혹은 현장에서 보는 학생들도 생길 수도 있다.

여러분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도전 해보는 자세로 도전하길! 바란다.

그럼 다음에는 다른 학문으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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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독문학과는 독일어 어학과 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사회문화도 공부하는 인문대학 소속의 학과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교인 서울대학교를 비롯하여 대규모 국립대학의 인문대학에는 거의 들어가 있는 학과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고려대, 연세대 등 전통이 있는 사립대에서도 많이 개설했던 학과다. 부산외대, 한국외대 등은 '독일어과'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용 언어 수업이 1학년 때부터 집중적으로 배정되어 수업의 숫자가 매우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우리의 아픈 시절(6.25전쟁 이후) 속에 독일로 유학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영어도 영어지만 독일어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썼었던 언어라고 말 할수 있다.

독어독문학과 즉 독일어라는 언어에 대해서 더 알아보자.

 

독일어의 세계 위상은 이렇다.

유럽어문계열의 제2외국어 학과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 전국에서도 불어불문학과와 더불어 가장 많이 열려있는 학과다. 특히 종합대학을 추구하는 국립대학에서 독어독문학과가 없는 학교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하지만 수요가 많이 줄었음에도 독문과와 불문과는 '유럽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현재도 수행하고 있다.

독일어는 주요 유럽권 언어 중에서 언어권이 협소한 편에 속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독일어를 제대로 쓰고 있거나 쓸 수 있는 나라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룩셈부르크 이 정도인데 이는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식민지를 죄다 잃어서 해외독일어권이 소멸된 데다 꽤 크던 동유럽 독일어권도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숫자도 제일 많고 인문학이 많이 축소된 지금도 여전히 현재에서는 영어 다음으로 유럽권에서 쓰고 있는 언어이면서 우리나라에서 많이 열려있는 언어 학과다. 유럽 연합의 중심이자 여전히 국제 경제 뉴스에 오르내리는 독일이다보니 유럽에서 가지는 영향력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문학의 수요 감소와 더불어 독일어도 배우는 사람들이 감소 추세에 들어가면서 점차 그 위세가 떨어지고 있기는 하다. 특히 언어학을 배우는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사회학과 등 인문대에서는 지금도 꽤나 인기가 있지만 지금은 인지도 있는 다른 학과들에 비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단계에 접어든 유럽어문계열이라는 점으로 인해 다른 어떤 인문대학 학과보다 살아 남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이 때문에 인문대학이 만약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면 독어독문학과(등 유럽어문계열 학과)는 폐과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약 2000년대에 불어닥친 인문대 축소 열풍에 대폭 줄었으며 이미 서울권 대학에서도 독문과가 없어진 학교가 있을 정도이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실 독문과의 전성기는 우리나라 1970 ~ 1980년대였다. 필자가 앞서 말했듯이 한창 서독으로 우리나라 광부와 간호사 파견이 활발했으며 알게 모르게 들어온 독일 문화와 한독관계는 무시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당시 제2외국어 교육 환경 자체가 독일어, 프랑스어로 맞춰진 상황이었다. 요즘은 고등학교에서 중국어/일본어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과 달리 그때 당시만 해도 강제적으로 '남자는 독일어, 여자는 프랑스어' 혹은 '이과는 독일어, 문과는 프랑스어'로 고정된 학교가 상당수였다. 물론 이과 남학생이 프랑스어를 배운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과는 독일어, 문과는 프랑스어였다.
당시 개발도상국이었던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독일에서 받을 수 있는 각종 유학 혜택들이 상당히 많았기에 많은 독어독문학과들이 1970 ~ 1980년대에 세워졌다.

 

그럼 교육과정은 어떻게 될까?
교육과정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독일어를 배우지 않고 입학하는 경우가 많아 거의 기초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본인의 뜻이 있어서 독어독문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대학 가면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가르쳐 준다. 대학교1, 2학년은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추어 대체적으로 기초언어수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학과 특성에 따라 독일 사회나 독일 생활문화에 관한 수업들도 같이 듣는 경우도 종종 존재한다. 대개 학과에는 원어민 교수가 1명씩은 존재하며 이 분들이 회화수업을 주로 가르쳐주신다.

진짜 말 그대로 '독어독문학'을 배우는 것은 거의 2학년정도에 '독일문학개론'이나 '독일어학개론' 등을 들으면서부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학교3, 4학년이 되면 비로소 문학은 시, 소설, 드라마(희곡) 등으로 나뉘어 공부를 하게 된다. 어학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세분화해서 배우지는 않는다. 사실 최근의 독어독문과 교육과정은 주로 실용언어나 현지 문화,지역학 관련한 수업들이 많이 증가했으며 전통적인 문학이나 어학은 많이 감소가 된 편이다. 물론 문학은 문화계에서 차지하는 그 위상을 생각한다면 감소가 많이 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독일어를 음성학, 음운론, 통사론 , 형태론 등 언어학 분야별로 다시 세분화해서 배우는 학교는 거의 드물다. 이 때문에 나이가 조금 많으신 독어독문과 교수님들은 오히려 예전에 비해 배우는 깊이가 없어졌다고 한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 취업이나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독어독문학'이 과거에 비해 현재 영향이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독일어권이 배출한 수많은 작가 혹은 유럽 문화계와 정신세계에 끼친 영향을 생각한다면 결코 만만하게 생각할 수 없는 인문학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굉장히 보수적인 것 같고 시대에 조금은 뒤떨어져 있는 것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깊은 전통을 통하여 변화의 방향을 조금씩 모색하는 것이 독문학이라고 학자들은 자부하고는 한다. 실제로 독어독문과는 이전에 비해 훨씬 학제적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철학, 사학, 사회학 등 독일의 여러가지 학문적 전통과 맞물려 독일의 역사, 사회, 대중문화, 일상문화, 예술문화, 연극/영화 등 콘텐츠 및 공연예술 등 연구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로 철학적인 부분에서나 경제학적 등 많은 이론을 내세운 지역 중 하나도 독일이다. 시중에 출간되는 독어독문학 관련 학회 논문집을 찾아보면 갈수록 원래 독어독문학에서 연구되는 작가론, 작품론, 문예학, 일반독어학 논문의 범주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작품, 작가분석, 언어현상에 대한 것만 다루지 않는다. 흔히 연구하던 그 연구범위를 기초로 하여 '매체(미디어)와 문학', '상호텍스트성', '독일 및 자국간의 상호 이미지', '각자의 문화적 영토를 넓히기 위한 방안', '독어독문학의 미래 학문 발전방향 및 타 학문과의 교류' 등 작품 하나 혹은 작가로도 사상, 문화, 정치 등을 다양하게 포괄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교육과정에서 전통적인 문학수업보다 최근 들어와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생활 등 지역 사정을 중심으로 한 수업의 비중이 훨씬 늘은 편이다. 

 

이렇게 외국어인 독어독문학과(독일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정말 뜻이 있어서 독어독문과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면 주저 말고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아직 시작도 하기 전에 겁부터 먹지 말고 부딪혀보고 자신이 원하는 길인지 아닌지 결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필자는 그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참고 하라고 글을 올리는 것 일뿐~ 

다음에는 다른 학문으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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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과는 말그대로 동물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학문이다.

수의학에서 다루는 범위는 우리가 동물로만 한정 지어서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실상은 바이러스에서부터 코끼리까지 그 범위가 아주 넓다. 심지어 곤충마저도 다루는데, 실제로 국내법에 의해 수의사가 진료하는 동물에는 꿀벌도 포함되어 있다. 기생충도 포함하니 사실상 살아 '움직이는 것'에 대한 것은 거의 수의학에서 다룬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넓은 범위를 다루는 이유는 단순 호기심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우리 인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수의학은 비슷한 학문인 의학과는 다르게 비임상적인 분야의 비중이 큰 편이다. 의학은 사람의 공중보건과 복지를 위한 것이므로 필연적으로 임상적인 분야가 부각되고 그것을 위한 비임상적 연구가 진행되는데 반하여 수의학은 비임상적인 분야가 임상적인 분야보다 더 큰 범위를 차지한다. 전체의 약 40% 정도만이 임상 수의사로 종사하고 있지만 그래도 현재 임상 수의사의 비중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그럼 수의학과에서는 어떤걸 배우는지? 알아보자

기초수의학과 예방수의학, 공중보건학,수생생물의학, 조류 질병학, 동물원 및 야생동물 수의학, 희귀애완동물 의학, 임상수의학, 내과학, 영상의학/방사선학, 외과학, 안과학, 산과학, 피부과학, 임상병리학, 축산학 등등 배운다.

정말 많이 배우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기초수의학과 예방수의학 정도 살펴보겠다.

 

기초수의학

- 생리학 : 해부학이랑 합치면 기본 6~7단위의 이론수업을 한 학기에 배운다. 실습까지하면 해부 및 생리는 무려 12시간이나 차지하는 본과 1학년(혹은 예과 2학년)의 아름다운 과목이다.

- 약리학 : 비임상 및 임상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 약물이 체내에 들어와서 거치는 신진대사과정부터 시작해 어떤 기전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다룬다. 이 과목을 처음 접하고 배운다면 누구나 자괴감들고 괴로울 수 있다. 생리학이나 생화학에 나오는 효소나 수용체를 알고, 비슷한 효과 약물들을 본 뒤, 그 약이 종마다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도 배우고 듣는다.

-  독성학 : 비임상 수의사들이 아주 중요하게 다루는 분야다. 실제로 사람이 먹는 고기와 연관되어 있기에 관련 업무량도 적지 않다. 최근 이슈였던 살충제 계란 파동과 같은 사건이 이 분야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임상적으로는 독성을 보이는 물질이 갖는 부작용, 처치 등을 다루기도 한다.

- 생화학 : 약리·독성학의 주된 과목이다. 일반 생명 화학계열 학과들과 조금은 유사하지만 강조되는 바가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해부학 : 해부학은 조직학, 발생학, 외과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의사 항목에서도 보았겠지만, 고생물 분야에 진출하는 수의사들이 이 분야의 계통을 연구한다.

- 조직학 : 현미경해부학이라 불릴 정도로 해부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병리학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과목이다.

- 발생학 : 수정 이후 기관형성 등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다. 말 그대로 발생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운다.

- 신경과학 : 우리나라 의예과 중 주된 10개 대학의 공통 필수 과목은 아니다. 없는 대학은 해부학이나 생리학에서 배운다. 이후 임상학에서의 신경 분야와 연결되고는 한다.

 

예방수의학 

- 병리학 : 의학에서의 해부병리학(병리과)와 비슷하다. 세부적으로는 골관절 병리학, 비뇨기계 병리학, 심맥관계 병리학, 신경 병리학, 호흡기 병리학, 소화기 병리학, 피부 병리학, 생식기 병리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강의 외에도 부검 현미경 실습 수업이 있다. 수의대 병리실의 부검 실습은 일반 병리실의 부검 실습보다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동물원에서 폐사한 동물 등을 부검하게 되면 사자, 호랑이, 코끼리, 기린과 같은 평소에 보기 힘든 동물들도 가끔 만나기 때문이다.

- 감염병학(전염병학)

- 미생물학 : 수의대에서는 수의미생물학(세균학)과 더불어 바이러스학을 같이 배우게 되는데, 미생물학교실에서 보통 바이러스까지 같이 배운다.

- 기생충학 : 대부분 한국 의대에서의 기생충학교실은 내과 등에 흡수되었는데, 이는 한국에서의 기생충 인체 감염 사례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과거에는 기생충 관련 질병이 빈번하였다) 반면 동물의 경우 기생충 감염 사례가 많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편이다. 기생충의 감염 경로, 감염 시 증상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 실험동물의학

- 환경보건학

- 면역학

 

특이한 것은 요즘에 희귀동물을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현재 수의학과에서는 희귀동물 관련된 실습과 교육을 배우고 진행한다.

대한민국 의대 내에 희귀애완동물 질병을 별도로 다루는 연구실은 없고, 야생동물의학 교실에서 적절히 다루는 편이다.

주로 페럿, 토끼, 설치류(쥐, 생쥐, 기니아 피그, 햄스터, 다람쥐, 친칠라 등), 애완용 돼지, 몇몇 영장류, 몇몇 애완조류, 파충류(도마뱀, 거북, 이구아나, 뱀), 관상어, 무척추동물 등이 희귀애완동물의학에 해당한다.
이러한 애완동물을 키우다가 아프게 되면 갈 만한 곳이 별로 없다. 전문적으로 보는 것만 보면 돼지는 양돈 수의사, 조류는 양계 수의사, 관상어는 어류 수의사 및 수산질병관리사, 설치류는 실험동물 의학 수의사가 있겠지만, 이들은 주로 축산업이나 양식업 및 연구 등에 종사하기 때문에 일반 애완동물 진료는 거의 하지 않는다. 
비주류 종에 대한 지식 부족은 수의사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수의과대학 6년 동안 집중적으로 배우고 또 접할수 있는 동물들은 국가고시에 출제되는 동물인데 주로 가축인 개, 돼지, 소, 말, 닭, 양, 염소, 토끼 정도다. 이들 종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 이는 수의학의 존재 의의와도 맞닿는데, 수의학은 시작은 본래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축에 대해서만 다루었기 때문이다. 경제가 발달한 근래에 들어서나 애완동물(반려동물)의 개념이 대두된 것인데, 상기 내역에서 벗어난 특수한 종들(원숭이, 앵무새, 열대관상어 등)에 대해서는 관련 분야를 전공한 수의사가 아닌 이상 아주 잘 알지 못한다. 

 

자 우리는 이렇게 수의학과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사람도 아프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처럼

동물들도 수의사들이 존재하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는 사람도 동물도 서로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정말 진심으로 동물에 대해 관심이 크고 수의학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 보라고 꼭 말하고 싶다!

그럼 다음에 다른 학과로 찾아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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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생명의학과는 수산 동식물의 건강 및 질병을 관리하는 수산질병관리사를 양성 및 배출하기 위한 학과이다.

나라에서 정한 해양수산부령에 따라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을 해야만 국내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2년 기르는 어업 육성법과 2008년 수산생물질병 관리법에 의하면 수의사나 수산질병관리사가 아닌 사람은 다른 사람이 소유한 수산생물을 진료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교육과정(교과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교직과정이 설치된 대학교(예시:강릉원주대)에서는 수산 관련 교직이수가 가능하므로 중등교사 2급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정말이지 이건 쉽지 않다.

자~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 기초과목: 일반화학, 일반생물학, 유기화학 등(너무 기본적인 것들)
- 수산동물학 : 수생동물의 분류 체계 및 분류군별 형태, 생태, 생리
- 어류 해부학 : 수생동물의 해부, 조직, 생리학. 외부 형태, 골격계, 근육계, 혈관계, 신경계 및 내장 기관의 육안적 형태와 구조를 다룬다.
- 수산생명의학개론
- 세포생물학: 동물세포에서 발생하는 생명현상
- 환경분석학 : 수질 분석에 필요한 기초 지식이나 개요 및 기본 조작 또는 분석법 등을 유사한 어장 환경과 관련된 항목 및 수산물 혹은 수질에 유해화학물질을 중심으로 학습한다.
- 어류조직학 : 동물체의 각종 기관계를 구성하는 조직의 일반적 구성체계를 현미경적 및 전자현미경적 수준에서 연구 하고자 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 수산동물 생리학: 생물체의 세포, 조직, 장기 및 기관계의 일반 생리학적 기능을 다루는 교과목으로 크게 순환 호흡계 생리, 신경 및 근육생리, 내분비계 및 생식생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어병 미생물학: 미생물의 일반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수산과 관련되는 조절 기능과 병원체로서의 작용을 파악하고 연구한다.
- 생화학, 분자생물학
- 어류 기생충학: 양식어류와 어패류 및 갑각류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종류별로 검사 및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을 직접 실험을 통해 습득하도록 하는 과목
- 어병 승선 실습: 승선을 통하여 각종 수산동물의 양식장을 견학하고 질병 검사 등 수산 질병 현황을 체험한다.
- 수산동물 양식학: 양식에 필요한 기초로서의 환경, 사료, 운반, 축양에 관한 사항, 수산동물양식 방법의 개요, 자원조성을 위한 종묘 생산 및 양성 등 실제적인 양식 기술
- 양식장 환경학: 양식장에 있어 생산생태계, 물질순환, 수질 및 저질, 자가오염, 자정작용, 환경조사 등을 통한 양식장환경의 개선대책
- 어류 바이러스학: 미생물 질병 중 어류와 관련되어 바이러스 질병을 좀 더 깊게 배운다.
- 면역학, 수산 약리학, 어류 병리학
- 환경성 질병학: 물리 및 화학 요인의 환경인자의 변화에 따른 수산 생물의 질병
- 수계 독성학: 독성물질과 유해물질이 수생 생물의 생리, 생태 및 생화학 변동에 미치는 독성 작용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을 배우는 과목
- 어병 진단학: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미생물의 특성을 이용하여 기존 진단법의 원리를 파악하고 이것을 토대로 수산질병에 적용하여 그 감도, 응용범위 그리고 특성 등에 대해 강의하는 과목
- 수산생물예방·역학 : 수산 동물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의 발생 원인을 감염 경로와 요인별로 분석하고 각 요인별 특성에 따라 미생물학적 백신 활용을 비롯 여러 가지 적절한 예방학적 대책 수립하는 과목
- 어류 영양성 질병학 : 어류의 면역시스템과 육상동물 면역시스템과의 차이점을 이해한다. 수산 동물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의 원인 병원체의 특성과 감염 경로 등 역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백신 및 비특이적 면역증강제와 제도적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적절한 예방학적 대책 수립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한다. 또한 수산생물의 수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위험성에 대해 학습하는 과목
- 무척추동물 질병학 및 실습 : 양식 패류와 갑각류와 같은 무척추동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 질병 및 환경성 질병에 대해서 배우고, 질병 예방과 치료 대책에 대해서 공부하는 과목
- 공중보건위생학 : 인간의 질병 예방 및 건강 관련 요소의 상호관계, 각 요인 분석 및 구명, 건강 장해 요인(생물학적, 물리적, 화학적, 사회적 요인), 이들의 관리 방안, 수산식품에 기인되는 각종 건강을 위해 하는 요인 및 대책 강구 방안
- 수산법규 : 수산업 관련 법규와 제도
- 어병임상실습
- 관상어 질병학 : 관상어의 질병의 원인, 원인체 및 제어 방법 등을 익히며, 이들에 대한 예방 대책 수립 능력을 배양한다.
- 해조류질병학 : 천해양식의 주 대상인 해조류의 생식 · 생리 · 생태 등을 기초로 각종 유용 해조류의 양식 기술, 해조 자원 이용 방안을 배우는 과목

 

취업

- 수산질병관리원 개원
- 공무원(해양수산부 공무원, 지방자치단체 일반수산직 공무원, 지방자치단체 해양수산 연구사 및 어촌지도사 등)
- 수산생명 관련 공기업 :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공원공단 등
- 대학원 진학 후 연구원 : 대학교수, 해양수산부 연구사, 국립보건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 전국 각 지역 수산시험장, 한국생명과학연구소, 기업연구소 등
- 교직을 이수시 수산해양계열 중등교사
- 언론사 : 한국수산신보사, 수산경제신문, 수산해양신문, 아쿠아인포 등
- 금융계 : 수협중앙회 등
- 대형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스트 : 국립해양박물관, 코엑스 아쿠아리움, 한화 아쿠아플라넷(한화는 이제 24년도 부터 없어졌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등
- 동물약품회사 : 이화팜텍, 삼양약화학, 경동약품, 이-글벳, 나노피코텍, 대양신약, 대성미생물연구소, 두산에코비즈넷, 다원케미칼, 삼우화학, 고려비엔피, 바이엘코리아, 대한뉴팜, 알켐코리아, 디앤텍, 참신약품 등
- 사료회사 : 제일제당 마린텍, 천하제일사료, 명선해양산업, 고려특수사료, 무지개사료, 대상사료 등
- 어업손실 평가기관 : 한국부동산원, 각종 감정평가법인 등
- 기타 유관기관 : (사)한국수산회

 

자 이렇게 수산생명의학과에서는 어떤걸 배우는지 그리고 어디로 취업하게 되는지에 대해 봤다.

수산생명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동물들이 우리 인간때문에 살아갈 곳이 없어지는 것은 현실이다.

필자는 이런것들이 너무 안타깝다고 여기면서 다음 세대들은 환경을 먼저 생각해야되는 세대가 될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

다음에는 다른 학과의 주제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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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은 말 그대로 통계학을 가르치는 학과이다.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통계학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통계학이라 하면 '통계학과에서는 데이터가 있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균이나 분산을 구하고 각종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라 생각하고 통계학과 수업을 수강하거나 복수전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했던 수업 내용은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

통계학에서는 수학적 방법(미적분, 선형대수, 해석, 확률론 등)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통계적 의미(인문/자연과학적/사회)를 파악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통계학과를 단지 조사할 자료의 평균 구하기, 그래프 그리기 정도 공부하는 과로 생각하고 진학한다면 입학하자마자 자신 스스로 괴리감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며, 미적분, 선형대수학, 해석학 등의 수학적 기초를 대학생 1/2학년 때 열심히 배워 놓지 않는다면 고학년이 되어도 수학적 개념이 잡히지 않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통계학 석사나 혹은 그 이상을 지망한다면 자신을 수학 전공자라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수도 있을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통계학에선 수학적 방법을 이용해 자료를 분석하고 그 통계적 의미를 파악을 하는데 수학을 모르면 분석 자체를 시도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리하면, 통계학이 수학이라는 과목 혹은 우리가 배운 수학적 방법들이 절대를 차지하는건 아니지만, 통계학을 하기 위해서는 수학은 필수적이라는 것은 인식할 필요가 있다.

 

국내 학사과정과 박사과정에 대해 조금 살펴보자!

- 학사과정

통계학과는 엄연히 STEM의 일부라고 할 수 있고, 수학의 분파이지만, 어떤 대학교에서는 이과 계열로 분류되어 있고 어떤 곳에서는 문과 계열로 분류되어 있다. 같은 이유로 어떤 대학교에서는 자연과학계열 취급을 받고 어떤 대학에서는 상경계열 취급을 받는다. 우리나라 사례를 예를 들어보면 입시 상황에서 서울대학교는 통계학과를 이과로 모집하지만,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문과인 상경계열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는 국내에 통계학이라는 학문이 도입된 배경과도 관련이 있다. 대한민국에 처음 통계학을 들여온 사람들은 바로 우리가 앞서 봤었던 경제학과와 관련된 경제학자들이었다. 1960년대 국가 경제 발전의 기초와 틀을 세워야 할 시기에 통계학과에 기반한 계량경제학으로 정책의 효과를 예측하여 정책수립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1962년 고려대학교에서 국내 최초로 통계학과가 개설되었고, 고려대학교는 통계학과를 경제학과와 같은 문과로 분류했었다. 그 이후 60년대에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 우리가 흔히 들어본 서울 소재 대학들에 문과 통계학과가 생겨나게 된다. 이 시기에 유일한 점 하나는 동국대학교에서는 이과 통계학과로 개설되었다.

1970년대가 되어 대한민국이 공업국가로 발돋움하게 되면서 품질관리나 공정관리 업무 파트에 통계학 전문가들이 필요로 해졌다. 그래서 1975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 계산통계학과라는 학과가 개설되었고, 이후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지방 국립대로 퍼져 이과 통계학과가 개설되었다. 대략 1990년대 이후 컴퓨팅기술이 발전하면서 프로그래밍도 가능한 통계학 전문가들을 요구하는 회사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전산학과도 함께 관련 통계학 전공으로 도입되었다.
이렇듯 각 시대의 요청에 따라 1960년대에 서울 소재 사립대 위주로 문과 통계학과가 개설되었고, 1970년대에 국립대 위주로 이과 통계학과가 개설된 것이었다. 

학과 명칭에 바이오, 보건, 의료, 인공지능, 데이터 등이 이름이 있을 경우 일반 통계학과와는 조금씩 달라진다. 이런 곳에서는 통계학과 관련된 전공지식을 적게 가르치고, 상대적으로 다른 전공지식 비중을 높인다.

 

- 박사과정 

학사까지는 비슷한 커리큘럼을 이수하더라도, 대학원 이후부터는 교수진의 성향에 따라 본인의 세부적인 진로가 달라지기 쉽다. 문과 계열이라면 경영학/계량경제학 교수들이 대부분이고, 그 다음 심리학과나 사회학과 교수들이 조금씩 있는 반면에 이과 계열에서는 어느 단과대에 어느 학부가 강하냐에 따라 학과 성향이 달라진다. 자연대에서 통계학을 가장 많이 배우는 학과는 생물학과와 수학과다. 수학과 교수들이 많다면 이론통계, 수리통계쪽 방향으로 강해지고, 생물학과 교수들이 많다면 생물정보학, 바이오통계쪽 방향으로 강해진다. 공대에선 중화학공업인지 IT인지로 나뉘는데, 기계공학/화학공학/산업공학 등 중화학공업교수들이 포진해 있다면 품질관리와 공업통계쪽 분야로 강해지고, 컴퓨터/IT 교수들이 많다면 전산통계, 빅데이터, 인공지능쪽 분야로 강해진다. 의대 소속이라면 보건의료통계로 많이 불리며 예방의학과나 가정의학과, 전염병 전공 교수들이 있다.

 

취업

대다수 명문대를 졸업한 통계학과생들은 졸업을 하기 이전에 은행이나 증권회사 펀드 등의 금융업계와 기업 재무팀의 리서치 직무를 생각하지만 대다수는 리서치가 아니라 그냥 영업직으로 뽑힌다. 학사 수준에서의 리서치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금융공학을 제대로 숙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사를 뽑긴 하지만 뽑더라도 극소수의 엘리트들만 뽑는다. 금융업이나 대기업 재무팀에서 통계학 전공을 살리고 싶다면 석사를 취득하는 것이 그나마 뽑힐 가능성이 상승한다.

리서치가 아니라 평범한 통계 사무을 하는 업무라도 통계학 학사는 경영학이나 산업공학 학사 등에 비해 기업에서 선호하는 비중이 조금 낮은 편이다. 통계 관련 사무직 특성상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생 1/2학년 때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를 확실히 정하고 복수전공 혹은 부전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취업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도 추천한다.

통계라는 특성상 어디를 가던지 조금씩 통계학에서 배운 공부한 내용을 살려서 일을 하게 되겠지만, 통계를 제대로 쓰면서 일을 하고 싶다면 석사 진학을 추천한다. 통계학과는 '학사/석사'와 '박사'의 커리어가 확실히 나뉜다. 다국적 기업에서는 통계학 박사만으로 구성된 팀이 있을 정도이니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자 이렇게 통계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즘은 통계학이 IT와도 접목되어 실제로 기업 내에서 또 4차 산업혁명에서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

모두 알고 있으셨나요~?

통계학과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 혹은 예비 대학생분들은 제 글을 참고하여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 다른 학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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