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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학과는 연극에 대해서 공부하는 학과이다.

연극의 이론적 내용도 배우고 또 연기 방법 등에 대해서 배우기도 한다. 영화영상학과와 통합해서 연극영화학과란 명칭으로 학과 운영이 되는 대학교도 있고, 분리되어 있는 곳도 있다.

연극학과에서는는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희곡 작법 및 인물 분석, 극작가론, 극연출가론, 연극미학, 연극사회학 등 인문학 부분까지 그 스펙트럼이 우리가 단지 생각하는 연극학과의 모습이나 생활이 그 영역과 역할이 훨씬 넓은 편이다.
실제로 연극학의 주된 나라 중 하나인 독일의 경우에는 종합대학(Universitaet)에 설치된 연극학과와 예술대학(Kunsthochschule)에 설치된 연극학과 간의 성격이 조금 다르다. 종합대학(Universitaet) 에 설치된 연극학과는 말 그대로 학문으로써의 연극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예술대학(Kunsthochschule)에 설치된 연극학과의 경우 실제적인 공연기법을 연마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 연극학과에서는 연극이론을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제외하면 학부 때 많은 것들을 가르치지 않는다. 연극의 필수 요소인 희곡을 써내는 사람들은 연극학과 교수들이 아닌 문학 작가들이다. 커리큘럼을 봐도 연극이론에 관한 수업은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으며 연구 내용 자체도 다른 문학과 안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을만한 연구인만큼 우리나라의 연극학 연구는 사실 문학을 기반으로 한 연극이론과 실기가 많이 나누어져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정평하게 연극이론연구를 내는 사람들은 보통 문학자들이 많으며 실제로도 연극학회 내에서 문학과 교수들이 연극학과 교수들보다 훨씬 더 왕성하게 활동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본인이 만약 제대로 진지하게 연극을 연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다면 사실 학부 과정보다는 오히려 대학원 과정이 더 적절하다고 말해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연극학을 전공한 사람들 중에서는 나오는 이야기는 연극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상 어디까지나 문학자들이 연구하는 연극은 거의 문학 내용에 치중하는 경향이 높다고 이야기한다. 연극이 공연예술로써 가지는 여러 가지 의미와 특징 등을 제대로 캐치해내야 하는데 문학자들의 접근은 다분히 문학적 접근에만 한정되어 있어서 제대로 된 연극 연구가 되기에는 힘들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절대 문학자들의 희곡에 대한 연구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수없이 많이 연구해오던 문학자들이 있기에 지금도 많은 질 좋은 희곡들이 번역되고 그 의미와 특징들이 연구되고 있고 연극학과가 이를 받아 응용함으로써 비로소 우리들이 보는 공연예술이 완성이 된다.

 

연극학과는 결국 실기 시험을 보고 들어가야한다.

얼마나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봐보자!

 

연기 전공 실기시험은 보통 자유연기, 특기, 제시대사, 즉흥연기, 워크숍, 구술면접 등으로 구분되는데 자유연기는 말 그대로 해당 과에 들어갈려고 하는 입시생이 준비한 독백 연기를 자유롭게 보여주면 된다. 보통은 시간이 주어질 때 이 자유연기 시간에 후술할 특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많다. 희곡이나 영화에서의 한 장면을 본인이 독백을 발췌하여 자유롭게 연기하면 된다.

특기는 연기와 관련된 특기를 보여주면 되는데, 약 90% 이상의 입시생이 뮤지컬이나 현대 무용 파트쪽으로 준비를 해 간다. 거의 모든 연기 학원의 특기 수업이 이 두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혹 악기 연주나 탭댄스, 저글링, 비트박스 등의 신박한 특기를 하는 입시생도 있지만 거의 없다.
제시해주는 대사는 학교 측에서 준비한 5~6줄의 짧은 독백을 연기해 보이면 된다. 보통 희곡에서 발췌한 독백을 주로 받게 되는데, 정말 창의적으로 독백을 본인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하여 연기하는 게 아닌 이상 어떤 희곡에서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인물이 하는 독백임을 파악하고 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이 때문에 입시생들은 평소에 많은 희곡을 많이 넓게 읽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즉흥연기는 시험 직전 학교 측에서 제시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짧은 시간 내에 연기로 표현하는 형식인데 보통 "바다" 라던지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같은 뜬 구름 없는 단어나 상황 등을 던져준다. 이를 이용하여 1~2분 이내의 즉흥적인 연기를 보여주면 된다. 학원에서 선생님이 거의 짜주는 자유연기를 하는 학생이나 특기가 아닌 학생의 창의력과 즉흥성을 보기 위한 시험으로 연극영화과 입시생들이 난이도면에서 치를 떠는 어려운 시험이다.

워크숍은 입시생들이 여러 명 함께 치르는 실기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조를 나눠서 짧은 즉흥 연극을 준비하거나 동일한 과제로 모두 앞에서 표현하는 단체 활동에 초점을 맞춰서 치르는 시험이다. 이 시험의 특이한 점은 입시생들이 여러명 다같이 시험장에 들어와 있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연기 활동에서 중요시하는 단체성과 리더십 등을 평가하면서 학생 개개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는 시험이다. 그래도 대부분은 2차 실기에서 진행한다.

구술 면접은 모든 실기를 마치고 심사위원들과 나누는 질의응답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은 지원 동기나 나이, 준비 기간 등의 보통은 평범한 질문을 하지만 대학교마다 전문 지식을 요구하거나 혹은 대답하기 까다로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입시생들이 시험을 보고 나와서 당락이 나오기 전에 자신의 합격 확률을 가늠하는 데이터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 일단 학생의 실력이 인상 깊거나 관심이 생기거나 혹은 솔직하게 외적인 부분도 안보지는 않기에 여하불문하고 마음에 들면 질문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마 까보세요"나 "다리 한번 찢어보세요" 같은 질문은 연영과 실기 내에서 합격 질문으로 사용하는 학교도 존재한다.

실기 시험에는 정말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어느 정도 운적인 요소도 따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평정심을 유지하고 준비한 것들만 잘 보여준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의 교수들은 하루에도 수백명의 입시생을 보기 때문에 지치기도 하고 점심 시간 직후라면 졸기도 한다. 한 타임에 몇 명을 붙일 것이라는 대략적인 계획도 세우고 들어가기 때문에 재수가 없다면 이미 그 타임의 합격 TO가 찬 상태라 연기를 대충 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제출한 MR이나 음악이 입시 진행요원의 실수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기에 당황하지말고 시험에 임하면 된다. 이런 변수가 발생한다면 원서비로 5만원 이상을 지불한 입시생 입장에서는 당연히 화가 나고 억울한 상황이 생기겠지만, 침착하게 본인이 준비해온 것만 잘 보여준다면 합격의 확률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분야가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는 것을 알면 아주 도움이 될 것 같다.

언젠가는 티비나 혹은 현장에서 보는 학생들도 생길 수도 있다.

여러분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도전 해보는 자세로 도전하길! 바란다.

그럼 다음에는 다른 학문으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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