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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과는 종합학문의 성격을 띠는 행정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학과다. 졸업하게 되면 행정학사를 취득하게 된다.

참고로 하면 좋을 이야기는 행정학 석사는 MPA(Master of Public Administration), 정책학 석사는 MPP(Master of Public Policy)라고 한다. 영어로 줄임말로는 PA라고 말한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행정학과 내에는 여대생이 없거나 있어도 한 자리 수 (대개 1~2명)에 불과한 학번이 많았다. 실제로 1970~1980년대의 대학 졸업 앨범을 보면 행정학과 졸업생들의 단체 사진에 찍힌 사람은 거의 양복 입은 남학생들이었지 여학생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2010년대 이후로 넘어와서는 성비가 거의 5:5로 맞춰지며, 현재는 오히려 여성이 더 많은 대학도 존재한다.
더구나 과거에는 교재에서 조사와 숫자, 외래어만 빼고 전부 한자였던 적이 있었다.(일제강점기 당시에 한글을 쓰지 못하게 하고 일본어만 쓰게 해서 그런지 그 이후로도 한자를 더 많이 쓰게 됐던 것 같다) 이런 경우 답안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한자어를 한글로 적으면 감점을 받았다고 한다.

입학을 하게 되면 어떤 걸 배우게 되는 지 살펴보자!

- 행정학원론
- 정책학원론
- 정치학원론
- 경제학원론
- 행정법 총론, 각론
- 지방행정학, 지방재정학
- 도시행정론: 대학교마다 도시계획론, 도시설계론 등의 이름으로 개설되어 있기도 한 곳도 있다.
- 현대행정의 이해/한국행정론/근대행정론
- 행정조직론: 조직관리에 대해 다루는 과목이다. 때로는 인간관계론과 조직(구조)론으로 나누어 개설되는 경우도 있다.
- 사회이론
- 행정기획론
- 인사행정론: 인사(직무)에 관한 것을 주로 배우는 과목이다. 어떤 조직에서든지 인사는 존재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 전자정부론/정보체계론
- 교육행정론
- 정부(간)관계론, 정부규제론, 정부(행정)개혁론
- 행정계량분석 / 행정학 연구방법론, 사회과학조사방법론 / 행정통계학(SPSS, SAS활용)
- 비교행정론/행정이론
- 재무행정론: 국가의 예산이 어떻게 편성되고 분배되는가를 연구하는 과목이다. 다만, 회계학을 약간 배우기는 하지만 말그대로 용어만 살짝 아는 정도의 수준으로 배운다. 경영학에서 크게 비중을 두는 것과 달리 행정학에서는 정책론이나 인사조직론에 다소 밀린다. 그래도 CPA에서 재무행정론은 회계학의 한 과목으로 인정 받고 있다.
- 정책분석과 평가(정책분석론/정책평가론) : 정책평가는 연구방법론적 지식이 약간 필요하다.
- 복지국가론/사회복지행정론 : 일부 행정학과에는 사회복지학과를 복수 전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거나, 아예 사회복지학과와 통합한 경우에는 사회복지과목을 배운다. 이런 학과에는 따로 사회복지사 과정이 존재하기에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 행정철학과 행정윤리
- 환경행정론
- 정치경제학
- 공기업론
- 정부기업관계론
- 연구조사방법론 / 사회과학방법론 / 행정조사방법론
- 행정학연습 / 행정사례연구: 9급 공무원 시험 대비 과목으로 시험 기출문제를 풀이하고 분석하며 실전에 적용시키는 과목이다. 공무원 시험에 맞춰서 시험문제도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가 된다.

각 학교마다 개설되는 강의명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크게 행정학 총론 (행정학사), 정책학, 재무행정, 인사행정, 지방행정학, 환류행정, 행정조직(조직구조, 조직행태)등의 틀 안에서 강의가 개설되는 편이고, 더불어 종합학문인 행정학의 특성상, 학과 기초로서 행정학, 정치학, 경제학 개론을 모두 수강하고 그 이후부터 인사, 재무, 조직 등의 다양한 세부 행정학 분야로 연결되는 커리큘럼상의 구성이 많다.

 

그럼 다음으로 궁금한 부분은 졸업하면 그럼 어디로 가나요? 일텐데

한번 취업시장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사기업

- 행정학과 출신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생각해보면 인사팀 혹은 총무팀 정도가 있다. 하지만 행정학과 출신이라고 해서 꼭 인사팀이나 총무팀에 들어가게 해주는 것도 아니다. 또, 인사/총무 등의 부서에 배치된다고 해도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차장 이상 정도의 경력과 직급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의 인사/총무 부서의 신입사원은 운전/인쇄/파쇄/스캔/타자 등의 잡일이 주된 업무가 된다.
사기업 채용에서 법정 계열을 우대하게 되는 경우라면 법학과와 행정학과가 법정계열으로 취급받는다.

 

공무원, 공공기관

- 행정학과 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연상되는 진로다.
행정학과 특성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이 타 학과에 비해 훨씬 많기도 하고, 또 일반인들은 행정학과 전공의 커리큘럼이 공무원을 준비하는 시험에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행정학과 전공과목과 공무원시험 과목 간 연계성이 그리 높지도 않고 연관도 크게 있는 것도 아니다.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합/불을 가르는 과목은 국어, 영어, 경제학이라는 것이 중론이며 행정학과 출신들이 행시(5급 공채)에 응시할 때 많이 선택하는 직렬인 일반행정직렬의 경우 행정학이 필수과목이고 정책학을 선택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나머지 필수과목인 타학과 전공과목(경제학, 행정법, 정치학 등)들도 중요한 건 사실이다. 오히려 행정고시 시험에 도움이 되는 학과는 경제학과다. 일반행정직에서 합격하려면 먼저 경제학 고득점이 확보가 되어야 하며, 재정학이나 통계학, 경제학, 국제경제학 등 경제 관련 시험이 많은 재경직은 학부 때부터 체계적으로 커리큘럼을 쌓은 경제학과 출신이 합격에 유리하다. 물론 그렇다고 경0제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시험에 통과한다 이건 아니다.

자 이렇게 우리가 늘 행시라고 불리우던 행정학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행정학과 졸업하고 공무원을 준비하면 5급으로 준비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5급 시험인만큼 어렵고도 힘들겠지만

자신이 행정학과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면 필자가 올린 글 참고하여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럼 나는 다음에 다른 학문으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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