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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CSE)는 컴퓨터 과학  컴퓨터 공학의 접근 방식으로 구성된 많은 학문이다. 컴퓨팅에는 재료과학과 공학 분야처럼 과학과 공학 사이에 명확한 구분이 없다. 그러나 일부 수업은 역사적으로 컴퓨터 과학과 더 관련이 있고 다른 수업은 컴퓨터 공학과 더 관련이 있다. CSE는 유럽에서 기술 또는 공학 정보학 학술 프로그램의 이름을 번역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용어다.

 

대학에 컴퓨터과학 전공이 생긴 역사는 길지 않다.

아무래도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한지가 얼마 안 되기에 그렇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세계 최초 공식적인 컴퓨터공학과는 1953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개설되었고, 미국 내에서는 1962년 퍼듀 대학교의 석사/박사과정이 그 시초라고 할 수 있는데, USC나 MIT와 같은 다른 대학교들은 1968년에서 1975년 정도는 되어야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이나 컴퓨터 공학(Computer Engineering)을 개설했다. 이외에 응용수학과 또는 수학과 등의 한 부분으로 소속되어 있다가 컴퓨터 공학 학문의 발전에 따라 분리된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하버드 대학교의 컴퓨터과학과(Computer Science)는 1984년 응용수학과에서 분리되었으며, 우리나라의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도 각각 수학과, 응용수학과로 기초로 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컴퓨터와 관련한 저명한 인물 중엔 의외로 "Computer Science" 출신 인물이 적다. MS를 만든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교의 "Computer Science"의 토대인 응용수학과 출신이고, APPLE을 만든 스티브 잡스는 리드 칼리지의 철학과 출신이며, 스티브 워즈니악은 UC 버클리의 'Electrical Engineering and Computer Science(EECS)' 전공으로 Computer Science 출신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위나 합격증 또는 관련 서류에 "Computer Science"라는 용어가 나오려면 보통은 70년대 이후여야 하고,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80년대 학번인 현재의 AMAZONE을 만든 제프 베이조스나 2000년대 학번인 FB(현재는 META)를 만든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컴퓨터 관련 산업의 2세대쯤 되는 인물들이다.
외국에서는 컴퓨터공학을 컴퓨터과학 분야 중에서도 하드웨어를 다루는 세부 영역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컴퓨터과학과 같은 뜻으로 하게 되었다. Stanford 대학 의 경우 Computer Science전공에서 Computer Engineering 트랙을 제공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숭실대에 처음으로 생긴 70년대 이후부터 90년대 초까지는 주로 전산학과, 전산과학과, 전자계산학과, 정보과학과(Information Science)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컴퓨터가 점차적으로 보급되고 그 단어가 국내에서 보편화됨에 따라 컴퓨터공학과로 명칭으로 변경 된 경우가 많다. 전산, 즉 전자계산기는 컴퓨터(Computer)의 번역명이므로 전산학, 전산과학은 뜻이 Computer Science(컴퓨터과학)과 동일하나, 국내에서는 컴퓨터공학이란 이름으로 그 자리를 대체했다.


- 컴퓨터과학 : 응용 수학, 컴퓨팅 이론 및 문제를 다루는 분야.
- 컴퓨터공학 : 컴퓨터과학 분야 중에서 하드웨어를 다루는 세부 영역


컴퓨터 과학은 알고리즘, 계산 및 정보에 대한 이론적 연구에서부터 더 나아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계산 시스템 구현에 대한 실질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걸쳐져 있다.
컴퓨터 과학의 분야는 조금 더 세부적으로 이론적인 분야와 실용적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그래픽스 혹은 계산 기하학은 보다 구체적인 응용을 강조하는 반면에, 계산 이론은 추상적인 계산 모델과 그것들을 이용하고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일반적인 종류의 문제에 관한 것이다. 알고리즘과 데이터 구조는 컴퓨터 과학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 이론은 계산 프로세스의 설명에 대한 접근 방식을 고려한다고 하면,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그것들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의 구조는 컴퓨터 구성 요소와 컴퓨터 작동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과 동물에게서 발견되는 문제 해결, 의사 결정, 인간이나 동물들의 환경 적응, 계획 및 학습과 같은 목표 지향적인 과정을 종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컴퓨터는 다양한 정보 과정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다. 컴퓨터 과학의 근본적인 관심사는 자동화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다. 컴퓨터 과학자들은 보통 학술 연구에 집중한다. 그래서 튜링상은 일반적으로 컴퓨터 과학에서 가장 뛰어난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 이렇게 역사를 살펴보았는데 좀 더 내가 대학생으로 진학할려면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면 될 지 살펴보자!

이러한 응용수학으로부터 출발한 역사적, 학문적인 맥락 때문에 '컴퓨터가 물리적으로는 과연 어떻게 동작하는지 궁금해서' 이름만 보고 컴퓨터공학과에 온다면 예상과는 많이 다른 커리큘럼 때문에 의도치 않은 낭패 혹은 전과까지 고려할 만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컴퓨터공학과도 물론 논리회로, 컴퓨터구조 등의 과목들에 입각한 내용을 배우기는 하지만, 컴퓨터공학과 자체의 방점은 계산과 정보처리에 있다. 이 때문에 물리적인 동작 원리가 궁금하고 그러한 쪽에 호기심이 더 끌린다면 컴퓨터공학과보다는 컴퓨터 부품을 구성하는 소자들과 회로부터 천천히 심도있게 배우는 전기전자공학과가 더 적합할 수 있다. 웬만한 전기전자공학과의 커리큘럼에는 세부 트리로 이러한 맥락의 컴퓨터 관련 과목 트리가 따로 개설되어 있는 편이기에, 이런 부분이 궁금하다면 해당 트리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이러한 두 학문의 연관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과학을 합쳐 EECS(Electrical Engineering and Computer Science)학부로 운영을 하기도(MIT, UC 버클리 등) 한다. 상대적으로 다른 학문에 비해 근래에 나온 학문이다 보니 학풍이나 커리큘럼이 학교마다 차이가 있는 편이므로 입학 예정자라면 이러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자신이 관심이 가거나 혹은 맞는 커리큘럼을 가진 학교/학과를 선택할 필요성이 있다.

필자도 컴퓨터공학과 흔히 말하는 컴공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야라면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나도 해보고 싶어서 했고, 결국은 다른길로 갔지만 우리 꽃 같은 고삼들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 저는 다른 챕터의 학문으로 찾아뵙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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